10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7.80포인트(-0.84%) 내린 2,133.4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날 코스피는 7일보다 2.12포인트(0.10%) 오른 2,154.87로 출발했으나 오전 10시 한때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꾸준하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하락은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868억 원 어치를 팔고 있으나 개인은 552억 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6억 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는 미 증시의 주요 지수가 뚜렷한 흐름 없이 미지근한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3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9만8,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를 10만 명 가량 크게 밑돌았다. 반면 3월 실업률은 4.5%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고 2007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와 비슷했기 때문에 큰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데 하락 폭이 더 컸다. 결제관련서비스(1.85%), 우주항공과 국방(1.15%), 자동차(0.84%) 등이 상승 중이며,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 거래(-4.86%), 창업투자(-4.62%), 판매업체(-3.52%), 전자제품(-3.52%)가 3%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1.38%)만 1% 이상 상승했고, SK하이닉스(000660)(-1.31%), 한국전력(015760)(-1.11%), 네이버(-1.45%), 삼성물산(000830)(-1.97%)이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전일 대비 1.20포인트(0.03%) 내린 633.12로 출발한 코스닥도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매도와 매수 흐름을 강하게 보이면서 전체적으로는 하락세다.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10.61(1.68%)포인트 내린 622.72로 떨어지고 있다. 개인은 420억 원, 기관이 101억 원을 샀지만 외국인이 461억 원을 팔면서 빚이 바랬다
이 시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 10전 오른 1,142원 10전에 거래중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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