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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수 헬로우링크 대표 "모바일 쇼핑, 숫자만 터치하세요"

통화하듯 손쉽게 접근

스카이라이프서 서비스

삼성페이에도 입점해 눈길

진정한 핀테크로 정착할 것

KT스카이라이프 직원들이 헬로우링크의 ‘스마트폰 간편연결번호’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TV 연동형 쇼핑서비스인 ‘굿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




배병수 헬로우링크 대표


지난달부터 KT스카라이프를 켜면 TV와 모바일을 연계한 새로운 쇼핑서비스 ‘굿샵(goods#)’을 만날 수 있다. 굿샵은 해당 상품의 간편 연결번호를 휴대폰에 입력한 뒤 통화버튼만 누르면 모바일앱으로 연결돼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숫자쇼핑’을 처음 선보였다.

이 신기술 뒤에는 기존 인터넷주소(URL) 기반의 웹 접속을 숫자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나선 핀테크 솔루션업체 ‘헬로우링크’가 있다. 배병수(52·사진) 헬로우링크 대표는 12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숫자만 누르면 원하는 상품정보를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세상이 왔다”며 “각종 쇼핑문화는 물론이고 결제와 정보 취득도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 대표는 국내 모바일결제업체인 인포뱅크 출신이다. 헬로우링크는 현재 배 대표를 포함해 12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다수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헬로우링크는 지난달 초 ‘삼성페이 쇼핑’에 입점해 눈길을 끌었다. KT스카이라이프의 10여개 방송채널을 비롯해 각종 홈쇼핑 등에서 헬로링크 서비스를 하게 된 것. 그는 “과거 QR코드는 이용자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크게 확산되지 못했지만, 헬로우링크 서비스는 휴대폰 통화하듯 익숙한 방법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헬로우링크는 삼성페이와 스카이라이프를 시작으로 현재 은행권과 국내 통신사 등과도 서비스 확산을 추진 중이다. 배 대표는 “현재 일본의 우정국에 서비스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협상 중이고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로우링크는 상품 정보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특정인에게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데이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헬로우링크 서비스는 앞으로 확장성이 엄청나다는 점에서 진정한 핀테크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수많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료로 솔루션을 공급해주는 방안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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