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인 ‘PF단열재’가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산업재부터 일반 소비재까지 다양한 제품이 환경성적표지를 받아왔는데 건축용 단열재가 환경성적표지를 획득한 것은 LG하우시스 PF단열재가 처음이다. PF단열재는 제조 과정에 친환경 발포가스를 사용해 오존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최고 수준인 단열 성능(0.019W/mk)으로 사용 과정에 발생하는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도 효과적인 제품이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환경정보 공개 제도다.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탄소발자국·오존층영향·산성화·부영양화·광화학스모그·자원발자국 등 6대 지표로 평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9월 정부의 녹색건축인증(G-SEED) 기준 개정으로 인증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번 인증을 통해 PF단열재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개정된 녹색건축인증에 따르면 건축물에 환경성적표지(환경성선언 제품, EPD)를 획득한 자재를 적용하면 평가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녹색건축인증 의무대상인 1,0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과 공공건축물 등을 중심으로 PF단열재의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귀봉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 상무는 “PF단열재는 이번 환경성적표지 획득을 비롯해 최근 3년 연속으로 ‘소비자가 뽑은 녹색상품’에 선정되는 등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바닥재, 벽지 등으로도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확대해 건축자재 시장에서 친환경 소비문화가 확산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은 PF단열재 외에도 환경표지, 탄소성적표지, 저탄소 인증 등 녹색건축인증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인증을 취득한 총 111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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