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수산업 관련 기관장, 졸업생 가족 등 700여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농수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예비 CEO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특용작물학과 이정세(31), 채소학과 김인수(32), 산림조경학과 남일(21), 대가축학과 공태희(25세) 졸업생이 전문학사부문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고 수산양식학과 김진성(21), 수산양식학과 심인섭(29세) 졸업생이 전문학사부문 해수부장관상을 받았다.
또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고은농장을 경영하는 배광수(43) 졸업생이 학사 부문 농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2014년 54세의 나이로 입학해 늦깎이 대학생이 된 김혜순(57) 졸업생도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인생의 두 번째 학사모를 썼다. 한농대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신윤수(30)·김유진(31) 부부와 설하명(22)·전희진(21) 부부도 이날 나란히 학사모를 썼다.
지난 2000년 209명의 졸업생을 처음으로 배출한 한농대는 현재까지 4,3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 중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420명이다. 이들은 졸업 후 상당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체 졸업생의 85%(3,251명)이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의 가구 평균 소득은 9,000만원에 달한다.
김남수 한농대 총장은 “대한민국 농수산업 예비 CEO로 새롭게 출발하는 305명과 전문성을 한층 더 무장한 68명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에 새롭게 탄생한 예비 CEO들이 대한민국 농수산업기반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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