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에 따라 서울리거는 UMH의 홍콩 내 클리닉 브랜드 ‘닥터 리본’의 사용 독점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한국산 의료장비 및 의약품에 대한 공급과 의료진 및 스태프 교육, 마케팅 전략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UMH는 클리닉 오픈을 위한 건물 임대 계약 및 인테리어 시공 관리, 홍콩 의료장비 및 의약품에 대한 현지 공급, 현지 의료인 채용 및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UMH는 중화권 소비자들로부터 인지도가 높은 쁘띠 클리닉 브랜드 ‘닥터 리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7억4,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000억원)를 기록한 상장 의료기업이다. 서울리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리거 측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영리병원 운영이 가능한 홍콩 및 중국, 동남아 의료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라며 “홍콩 병원 경영은 국내 의료법 상의 제한적인 매출 구조를 탈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 한해 서울리거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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