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18일 쌍용자동차와 200억원 규모의 통합 IT 아웃소싱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두 회사가 지난 2012년에 맺은 IT 아웃소싱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 맺은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SK㈜ C&C는 이달부터 3년간 쌍용자동차 IT 아웃소싱 사업자로서 설계·생산·영업·판매·A/S 등의 자동차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사용되는 IT 시스템·인프라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그동안 별도로 운영돼온 전사적자원관리(ERP) 영역까지 포함해 통합 운영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신속한 장애 처리 및 서비스 접점 일원화를 통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SK㈜ C&C는 쌍용자동차 비즈니스 시스템 전반의 안정적 운영과 자발적인 개선을 통해 사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최적의 IT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SK㈜ C&C의 스마트팩토리(스칼라)와 빅데이터(큐타), 인공지능(에이브릴), 클라우드(클라우드 제트) 등의 ICT 신기술을 활용하여 쌍용자동차의 디지털 변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RP 영역에서는 회계 결산과 영업 판매, 부품 물류 등의 업무별 기능 개선과 인프라 성능 튜닝을 통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RP는 중요한 기간 시스템인 점을 감안해 실시간으로 성능을 확인하고 장애를 사전 감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솔루션과 시스템 변경 내용을 추적 관리하는 특화 솔루션도 적용하여 시스템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경수 SK㈜ C&C 제조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SK㈜ C&C의 지난 5년간의 자동차 제조 운영 능력과 신뢰를 재확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영뿐만 아니라 디지털 변환을 통한 쌍용자동차의 업무 혁신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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