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이어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 지난해 12월에는 2.4%로 봤지만 이번에 2.6%로 상향했다.
18일 KDI는 ‘2017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이 2.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정부, 한국은행의 올해 전망치와 같다. KDI가 성장률 전망을 올린 것은 2013년 하반기 이후 3년 반 만에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수출 전망치를 크게 올렸다. 작년 12월에는 올해 1.5% 늘어날 것(상품 수출 물량 기준)으로 봤지만 이번에 4.9%로 크게 올렸다. 설비투자 역시 2.9%에서 4.3%로, 건설투자도 4.4%→6.4%로 올렸다. 소비는 2%로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에서 1.8%로 올렸고 실업률은 3.9%에서 3.8%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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