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금리 상승기를 맞아 미국 시니어론(Senior Loan)과 채권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KB 시니어론 알파랩’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기존의 채권 투자의 경우 평가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니어론은 은행 등 금융사가 투자등급(BBB-) 이하 기업에 담보를 받고 자금을 빌려주는 변동금리 대출상품이다. 하이일드채권보다 선순위이며 담보가 있기 때문에 회수율이 높아 안정적이다.
이번에 출시한 ‘KB 시니어론 알파랩’은 시장 금리 상승 전망에 기초한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이다. 시니어론 ETF에 투자해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금리 급등 시 미국 채권 인버스 ETF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환노출형 상품으로 달러 강세에 따른 추가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총 50억원 한도로 두 차례(1차 18~19일, 2차 25~26일)에 걸쳐 모집한다. 달러 가입도 가능하며 KB국민은행 또는 KEB하나은행 계좌에서 KB증권으로 달러 송금 후 가입이 가능하다. 최저 3,000만원(달러 기준 3만달러)부터 투자할 수 있고 가입기간 1년에 수수료는 선취 1.0%, 후취 연 0.5%이다.
이완규 KB증권 IPS본부장은 “금리상승기에 투자처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고객이라면 이번 상품이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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