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가 동물보호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개식용'의 반대입장을 전했다.
30일 안 후보가 개식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반려동물 정책인 '쓰담쓰담'정책도 함께 전했다.
안 후보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마포구 서교동에서 간담회를 갖고 "개식용에 대한 이해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전담부서를 만들고 주도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하도록 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안 후보의 이와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나뉘어 팽팽한 토론을 나누고 있다.
찬성한다는 입장의 네티즌들은 "세계적 추세로 봤을 때 국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의 식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비위생적인 절차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안 후보의 공약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문화의 차이를 국격의 차이로 연결시키는 것은 잘못된 사고방식"이라면서 "개인의 자유를 법으로 금지한다는 발상은 초위헌적"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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