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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검찰, '아키에 스캔들' 모리토모 학원 본격 조사

재무성 등 정부 기관에 경위 설명 요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와 관련된 스캔들로 논란을 빚은 모리토모 학원 문제에 대해 검찰이 본격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NHK방송은 오사카지검 특수부가 모리토모 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과 관련해 재무성과 국토교통성 등에게 해당 자료를 제출받았으며 당시 경위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에 더해 모리토모 학원이 정부로부터 2,000만엔(약 2억원)의 토지 공사비를 부정하게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리토모 학원은 초등학교 건립 과정에서 국유지를 감정평가액의 14%에 매입했으며 이 과정에 아키에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도 모리토모 학원의 법정 대리인을 맡았음에도 이를 부인했다가 거짓말로 들통나면서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아키에 스캔들로 60%를 넘었던 아베 총리의 지지율도 50% 중반으로 떨어지는 등 타격을 받았다. 다만 최근 북핵 위기가 높아지자 아베 총리의 국정 신뢰도는 반등하는 모습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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