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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프랑스 대선 우려 떨쳐내 강보합…밸류에이션 부담↑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한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34포인트(0.03%) 상승한 21,012.2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00%) 오른 2,399.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0포인트(0.03%) 상승한 6,102.66에 장을 마감했다.

S&P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 출발 후 각각 2,401.36과 6106.12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프랑스 대선에 대한 안도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일 치러진 프랑스 대선에서는 중도파 에마뉘엘 마크롱이 극우정당의 마린 르펜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연준 위원 연설에도 주목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고 자산을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 목표인 최대 고용을 달성했고, 물가는 거의 2%에 근접하고 있다” 면서 “경제 여건이 예상대로 개선된다면 추가로 경기부양 조치들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핸드백 브랜드인 코치는 또 다른 핸드백 브랜드인 케이트 스페이드를 2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병 소식이 전해진 후 케이트 스페이드의 주가는 8.31% 급등했다. 코치의 주가는 4.8% 올랐다.

IBM 주가는 지난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주식을 대량으로 팔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며 0.3%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프랑스 대선 결과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이 됐다며 시장은 앞으로 추가 상승을 이끌 재료를 기다리면서 당분간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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