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61·사진)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임명한 가운데 프로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현옥 수석 프로필로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서울서 여성가족정책실장 등을 지낸 여성정책 전문가로 문 대통령과는 참여정부에서 함께 활동했다.
이어 조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지냈고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지내던 당시에는 균형인사비서관으로 일했다.
19대 대통령선거 때는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한편, 청와대는 조 수석 발탁 배경에 대해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면서 “여성운동, 청와대와 서울시에서의 행정 경험 등을 바탕으로,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는 인사 디자인을 실현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여성’ 인사수석은 사상 초유의 인선으로, 문 대통령이 대선 기간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남녀동수 내각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만큼 ‘유리천장’을 깬 인사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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