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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포인트 눈앞…코스닥은 4년 만에 1000포인트 탈환 도전 [이런국장 저런주식]

코스닥 52주 최고가 경신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닥지수가 4년 만에 1000포인트 탈환을 눈 앞에 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바이오 주식들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가상자산 법제화 기대로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도 종가 기준 5000포인트까지 10포인트를 남겨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4포인트(0.76%) 오른 4990.07포인트에, 코스닥지수는 23.58포인트(2.43%) 오른 993.9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종가 기준 5000포인트 마감을 눈 앞에 뒀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998.32포인트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1000포인트를 넘어서는 것에 청신호가 켜졌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1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 6일 기준 1003.01포인트를 기록했을 때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2년 1월 5일 1009.62포인트가 마지막 1000포인트다. 종가 기준 1000포인트를 넘어서게 된다면 4년 만이다.

이날 두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모두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45억 원어치, 기관이 491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각각 933억 원, 9874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7256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 359억 원어치를 던졌다.



업종별로는 제약·통신이 7%대, 일반서비스가 5%대, IT서비스가 4%대, 비금속이 3%대, 금융이 2%대, 제조·유통·오락문화·섬유의류가 1%대 강세였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바이오주가 치솟았다. 삼천당제약(000250)(13.74%)이 일본 제약회사와 경구용 위고비를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에 급등했으며, 알테오젠(196170)(4.73%), 에이비엘바이오(298380)(10.24%), HLB(028300)(7.71%), 리가켐바이오(141080)(12.32%) 등 다른 바이오주도 줄줄이 급등했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종가 기준 코스피 5000포인트 안착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다만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기대치를 밑도는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자 시간 외 거래에서 12% 넘게 급락, 일부 반도체주의 매도세를 자극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형 함대가 이란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힌 점도 지정학적 긴장을 키우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본은행(BOJ)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 장 마감 시점 예정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을 주시하며 경계감도 유입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특별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 오찬에서 “다음 목표로 디지털자산을 활용해 코스닥 3000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코스닥 시장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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