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제주 기점 일본·동남아 부정기편 노선으로 제주도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진에어는 11일 제주~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제주~후쿠오카, 제주~비엔티안, 제주~하노이 부정기편 운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해 줄어들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대신 일본·동남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제주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차원이다.
제주~방콕 부정기편 노선은 5월 10일부터 6월 4일까지 총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4회(월, 수, 금, 일요일) 일정으로 약 5,700여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출발편 운항 시간은 제주국제공항에서 22시30분에 출발해 익일 2시25분에 방콕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방콕에서 3시25분에 출발해 10시35분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제주~후쿠오카 노선은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비엔티안은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부정기편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또 7월 21일부터 24일까지는 제주~하노이 부정기편 운항을 추진한다.
진에어의 한 관계자는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 방콕에서 제주로 향하는 첫 출발편 탑승률은 약 93%를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부정기편 개설은 제주 지역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제주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 편의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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