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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발 신뢰 저하 막아라...현대차 옴부즈맨, 쏘나타 스페셜에디션 직접 만든다

■현대차 H옴부즈맨 2기 발대식

이광국 부사장 “코나 6월 중순 공개, 소형SUV 부족한 부분 메꿀 것”

“올해 국내 판매목표 상향은 어려워”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이 13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제2기 H옴부즈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최근 리콜 사태로 추락한 소비자 신뢰 회복에 나섰다. 다양한 일반인·소비자로 구성된 옴부즈맨이 직접 제안하고, 제작에 참여해 만든 차량을 올 연말 시장에 출시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통해서다.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H옴부즈맨 2기 발대식 환영사를 통해 “2017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여러분이 직접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대표적으로 H옴부즈맨들이 직접 사양을 결정하는 쏘나타 뉴라이즈의 스페셜에디션을 연말 시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기 옴부즈맨에서는 고객들의 쓴 소리를 경청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고객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신차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6월 중순 공개 예정인 소형SUV ‘코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헤드업디스플레이나 무선충전기능, 주행보조기능 등 안전·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해 상품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부사장은 “그 동안 소형 SUV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뭔가 조금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며 “코나는 편의사양은 물론, 안전성과 주행성능, 스타일링 등 모든 부분에서 그것을 메꿔줄 수 있는 차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 역시 최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설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2기 H옴부즈맨들은 쏘나타의 스페셜에디션 뿐 아니라 오는 6월 공개하는 소형SUV ‘코나’의 품질 검증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시한 그랜저IG가 5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고, 지난 3월 선보인 쏘나타 뉴라이즈 역시 인기가 높지만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현대차의 판단이다. 전반적인 산업 수요가 떨어지고 있는데다 지난 3월 세타2엔진에 이어 최근 싼타페 등에 대한 안전 결함에 따른 대규모 리콜 여파도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잘 오고 있고, 코나를 비롯한 신차 효과도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하반기에 임금·단체협상을 비롯한 변수도 있는데다 (판매 진작을 위한 프로모션 등) 상반기에 당겨 쓴 부분도 있어 6월 이후 상황을 더 지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 대비 3.9% 많은 68만3,000대로 제시한 바 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H옴부즈맨 상품혁신 부문 멘토를 맡은 데니스 홍(가운데)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와 팀원드리 13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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