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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티나게 커지는 茶시장...커피업체도 반했다

[창업 현장에선]

건강 챙기는 소비자 늘어나면서

지난해부터 茶 소비 크게 증가

투썸플레이스, 싱가포르 명품차

TWG 5종 독점 출시...시장 선도

이디야·스타벅스도 차 메뉴 늘려

투썸플레이스가 단독 선보인 글로벌 티브랜드 ‘TWG TEA’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커피 업계의 차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커피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 되고 있지만 커피 전문점 포화 및 한계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차 메뉴를 두 번째 카드로 꺼내 드는 업체가 늘고 있는 것이다.

우선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2일부터 업계 최초로 티더블유지(TWG)와 독점 계약을 맺고 전 매장에 ‘티더블유지 티(TWG TEA)’를 선보이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20~40대 고객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차 수요가 늘자 세계적 명성의 TWG TEA 출시를 통해 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TWG TEA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명품 차 브랜드로, 매년 전 세계 차 재배지에서 수확한 최상급 찻잎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5성급 호텔과 백화점 명품관 등 일부 한정된 공간에서만 판매한다.

투썸플레이스에서 선보이는 TWG TEA는 총 5종이다. 홍차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허브차인 ‘카모마일’, ‘1837블랙티’ 등이다. 이와 함께 과일 원물을 그대로 넣은 ‘티 베리에이션’ 3종도 선보인다. ‘허니레몬 아이스티’, ‘라즈베리 아이스티’, ‘루이보스 크림티’로 차갑게 우린 TWG TEA에 꿀, 레몬, 라즈베리, 크림 등을 각각 더해 맛을 차별화했다.

이디야 블렌딩티


이디야커피도 올 초 블렌딩티 브랜드 ‘이디야 블렌딩 티’를 출시하면서 차 시장에 본격 뛰어든데 이어 올해 차 메뉴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블렌딩 티는 커피나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거나 섞어서 차를 만드는 방식으로, 이디야커피는 과일 티와 과일 청을 섞어 유럽식 티를 구현했다. 브랜드 출범과 함께 선보인 메뉴는 유자 피나콜라타 티, 레몬 스윗플럼 티, 자몽 네이블 오렌지 티 3종이다. 가격은 4,200원.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익숙한 과일청을 활용해 프리미엄 티를 선보였다”며 “스틱커피 브랜드인 ‘비니스트 비니’처럼 자체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티바나


스타벅스 역시 지난해 9월 티 전문 브랜드 ‘티바나’를 출시하고 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브랜드 출시와 함께 선보인 자몽 과즙과 꿀을 넣은 홍차인 ‘자몽 허니 블랙티’ 등 티 8종은 출시 당시 하루 평균 10만 잔씩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티바나 출시 전 매장 내 차 음료 매출 비중은 5%대에 불과했지만 출시 이후 14%까지 늘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형 커피전문점이 잇달아 차 메뉴를 선보이자 디저트 카페에서도 블렌딩티 메뉴를 내놓고 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차 메뉴의 매출이 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지난해 말 블렌딩 티로 구성된 ‘열매한잔’ 17종을 출시했다. ‘산딸기오미차’, ‘진한배모과차’ 등 9개 블렌딩티를 내놓았다. 차 전문점 카페 오가다도 지난해 블렌딩 티 메뉴를 대거 리뉴얼하는 한편 ‘대추감초 블렌딩티’, ‘생강귤피 블렌딩티’, ‘홍삼산수유 블렌딩티’ 신메뉴 3종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커피 외에 차 메뉴에 대한 소비가 지난해부터 크게 늘고 있다”며 “커피 원두나 메뉴로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업체들이 자체 브랜드를 내놓거나 해외 유명 브랜드를 들여오는 방식으로 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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