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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개국 덮친 랜섬웨어... 병원, 공장도 멈췄다

국내선 4곳 감염...피해 늘듯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감염 시 컴퓨터에 표시되는 몸값 요구 화면/사진제공=시만텍코리아




150개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병원 환자 파일이 먹통이 되는가 하면 역사에 설치된 단말기가 작동하지 않고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피해 수준도 역대 최고다. 국내 기업은 아직 네 곳만 정식으로 피해신고를 냈지만 정상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에는 감염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각국 언론 및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는 각국에서 20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켜 일부 정부기관과 병원·기업 등의 업무가 마비됐다. 랜섬웨어는 감염 PC를 기폭제로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진다. 현재 감염 PC의 활동으로 보이는 사례가 분당 1,200건에 달하는 등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랜섬웨어에 일단 감염되면 피해가 큰 만큼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감염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파일들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한다. 지금까지는 e메일에 첨부된 파일로 유포됐지만 이번 랜섬웨어는 네트워크를 통해 유포되는 워너크립트(WannaCrypt), 일명 ‘워너크라이’의 변종으로 첨부파일을 열지 않아도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으면 감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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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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