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02741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안심 편의점 1호점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매장은 가맹점주, 스태프, 경찰청,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외부 자문위원이 참여한 ‘더 안전한 편의점 만들기 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매장 근무자가 가장 오래 머무르는 카운터를 중심으로 근무자의 안전 시스템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안전 가드 시스템은 위급 상황 발생 시 매장 근무자가 발판 또는 무선 리모컨을 누르면 2초 이내로 안전 바가 내려와 카운터 정면을 전면 차단한다. 또 자동차 전조등의 약 6배에 달하는 빛을 발산하는 ‘후방 투광기’와 매장 내·외부에 강력한 경고음을 울리게 하는 경광등을 설치해 범죄자의 행동을 저지할 수 있도록 했다. 대피가 용이하도록 카운터에서 외부로 직접 연결된 카운터 대피 문도 만들었다. 매장 근무자의 안전 거리를 위해 카운터 높이는 기존보다 약 12% 높이고 폭은 60% 이상 넓혔다.
한편 BGF리테일은 전국 CU 매장을 활용해 지역 사회 치안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POS(결제 단말기)에 긴급 신고 기능을 추가해 신속하게 경찰청 신고 시스템에 신고가 가능하도록 했고, POS에 실종 아동의 정보를 송출하는 미아 방지 프로그램도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또 더 안전한 편의점 만들기 위원회와 경찰청의 자문을 받아 안심 편의점 매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서유승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편의점 근무자가 심야 시간대에도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범죄 및 안전 사고 예방 기능을 크게 강화한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지역 사회의 치안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도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매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