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제임스 에머슨, 해군 준위, 선임 잠수사
제임스 에머슨 준위 같은 선임 잠수사들은 잔해물 회수에서 해상 인프라 건설에 이르기까지 미 해군에서 가장 까다로운 수중 작업을 맡아 한다. 지상에서 어려운 일은 수중에서는 끔찍할 만큼 힘들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다. 에머슨은 해군 공병대(바다벌을 의미하는 ‘시비(Seabee)로도 불린다. 건설 대대를 의미하는 영어Construction Battalion의 두문자인 CB의 발음을 활용해 붙인 이름이다.) 대원들을 수중 임무 전문가로 육성하고 있다. 160명의 해군 공병대 잠수사 중, 선임 잠수사까지 진급하는 사람은 2~4%에 불과하다.
1. 해군 공병대에 전입하라.
공병대에 전입한 해군 수병들은 건설 및 파괴 기술을 배운다. 다만 육상에서 실시한다.
2. 해군 공병대의 잠수사가 되어라.
육상에서의 임무를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물 속에서 하게 된다. 유압 절단과 수중 용접을 배우게 되고, 감전을 피하는 방법도 배운다.
3. 숙련자가 되어 간다.
에머슨이 처음으로 맡은 임무는 버지니아 부두에서의 해체 작업이었다. 물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차갑고 어두운 물이었다.
4. 잠수사 학교로 돌아간다.
해군 공병대 잠수사들은 5년 이상 근무하면 제1급 잠수사 자격 취득, 프로젝트 관리 방법 학습, 부상 치료법 학습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5. 선임 잠수사 시험
12~20년을 근무하고 나면 필기 시험, 멕시코만에서의 엄격한 잠수 실습을 거쳐 미해군 최고의 잠수사로 인정받을 수 있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James Emerson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