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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슈퍼바이크 타고 시속 300㎞로 질주한 의사, 자영업자 등 무더기 검거

동호회 회원들 모여 서울, 경기권에서 곡예운전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 확보해 운전자 신원 확보

/사진제공=남대문경찰서




서울·경기 일대에서 고가의 ‘스포츠카’와 ‘슈퍼바이크’를 타고 ‘광란의 질주’를 벌인 운전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적발된 이들은 의사, 회사 대표 등 40~50대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슈퍼카 운전자 조모(46)씨 등 4개 인터넷 동호회 회원 17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인터넷 게재된 ‘경춘고속도로 슈퍼카 광란의 질주’ 영상을 입수해 수사를 시작했다.

이탈리아 자동차 페라리 동호회 회원인 조씨 등은 2015년 9월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페라리 458 이탈리아 등 차량으로 시속 300㎞의 속도로 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 등은 3차로를 넘나들며 주변 차량 사이로 여러 차례 곡예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크 마니아 클럽‘의 회원 임모(35)씨 등은 지난 3월 경기도 양주시 한 고속화도로에서 이탈이라 오토바이 두카티 등 고가의 오토바이로 앞바퀴를 드는 등 위험운전을 한 혐의다. 이번에 단속된 오토바이 운전자 역시 회사원이거나 자영업을 하는 20~50대 남성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영상을 분석해 차량 번호를 특정하고, 고속도로 이용 내역을 확보해 운전자의 신원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익을 내거나 자랑삼아 스포츠카 질주 영상을 게재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대형사고가 나거나 보험사기 범죄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과속운전 중독 증세를 보이는 피의자들에 대한 안전교육과 심리치료를 병행할 방침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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