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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號 "복병 기니 2골차 이상으로 깬다"

내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공격수 백승호 골망 정조준

오는 20일은 신태용 감독이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 180일째 되는 날이다. 6개월 동안의 담금질을 통해 선수들은 4강 신화를 재연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

대표팀은 20일 오후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상대 기니가 복병으로 꼽히지만 신태용호에 두려움은 보이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2군 소속의 백승호는 18일 “첫 경기, 첫 승이 가장 중요하다. 첫 승을 올리고 가면 2승도 하고 조별리그도 통과할 것이고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니전 예상 스코어에 대한 질문에 “2대0이나 3대0을 바란다”고 당차게 말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 백승호는 ‘가상 기니’격인 아프리카팀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1골씩을 넣었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세네갈전에서 2대2로 비겼고 3월 잠비아와의 경기에서는 4대1로 이겼다.

기니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을 3위로 통과하며 38년 만에 U-20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21명의 최종 엔트리 가운데 6명이 해외파로 포르투갈리그 듀오 모를라예 실라(FC아로카)와 나비 반구라(FC비젤라)가 공격을 이끈다. 2015년 칠레에서 열렸던 U-17 월드컵 당시 기니는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실라는 브라질전(1대3 패)에서, 반구라는 잉글랜드전(1대1 무)에서 골 맛을 봤다. 한국도 같은 조였는데 1대0으로 기니를 꺾은 기억이 있다. 프랑스리그의 공격수 줄스 케이타(SC바스티아), 미드필더 알세니 수마(아로카)도 2년 전 한국전에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오마 투레는 이탈리아 유벤투스 소속이다. 이번 대회 기니 대표팀 전력은 베일에 싸여 있지만 여느 아프리카팀과 마찬가지로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앞세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팀들은 2005년 나이지리아의 준우승과 2009년 가나의 우승, 2015년 말리의 3위 성적이 보여주듯 특히 U-20 무대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왔던 터라 기니 역시 만만하게 볼 수 없다는 평가도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비디오판독이 시행된다. 판독담당 심판이 경기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주심의 정확한 판정을 돕는다. 수비수의 교묘한 반칙을 잘 골라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한국 대표팀에 유리할 수 있지만 반대로 홈 어드밴티지가 엄격하게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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