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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병' 잡은 리틀 태극전사 "아르헨도 깨고 16강 간다"

U-20 조별리그 기니전 3대0 승

23일 '6번' 최다 우승팀과 격돌

이승우·백승호 듀오 득점 기대

U-20 한국 축구대표팀 이승우가 21일 오후 전북 전주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U-20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0일 기니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강 신화 이상을 노리겠다”는 당찬 포부대로 첫 단추를 잘 끼운 신태용호가 전통 강호 아르헨티나 격파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2연승이면 16강 확정이다. 한국은 지난 20일 기니와의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해 잉글랜드(승점 3·골득실 +3)와 함께 A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6개 조의 각 조 상위 두 팀과 3위 팀들 중 네 팀도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라 발걸음이 가볍다.

특히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B)가 첫 경기부터 골을 터뜨려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 이상을 바라보는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이승우는 선제골에 이어 수비수 다리 사이로 찔러준 기막힌 스루패스로 임민혁(서울)의 추가골을 도왔다. 백승호는 정태욱(아주대)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쐐기골을 뿜었다. 경기 전 “2대0 또는 3대0으로 이기고 싶다”고 밝혔던 백승호는 예상대로 완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와의 일전은 세계 최고 클럽의 육성 시스템을 거친 이들 듀오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평가해볼 만한 한판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대회 역대 6차례나 우승한 최다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0대3으로 진 터라 한국전에 배수진을 칠 것으로 보인다. 골 운이 따르지 않아 승점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아르헨티나는 번뜩이는 개인기로 남미 대표 강호다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남미 예선 공동 득점왕(5골)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라싱클럽)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마르티네스는 잉글랜드전에서 팔꿈치 가격 장면이 비디오판독에 적발되면서 퇴장당해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

아르헨티나가 정상전력으로 나오지 못한다면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그동안 갈고닦은 세트피스(프리킥, 코너킥)를 적극 활용할 기회다. 대표팀은 20가지 이상의 세트피스 전술을 준비했지만 첫 경기에서는 약속된 플레이를 한 차례밖에 선보이지 못했다. “긴장한 탓인지 가진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너무 단순한 플레이를 펼쳤다”는 신 감독의 설명.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재밌는 모습을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한 만큼 어떤 세트피스 작전으로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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