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뉴얼 오픈과 함께 24절기에 맞춰 모던 한식 다이닝을 선보이고 있는 파크 하얏트 서울의 ‘더 라운지(The Lounge)’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사찰 음식 명장 ‘선재스님’을 초청해 사찰음식 프로모션, ‘사찰음식의 길(The Road to Korean Temple Food)’을 선보인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제철에 거둔 식재료, ‘선재스님’이 직접 담근 발효 장류, 그리고 절임, 부각 등의 저장 음식이 어우러진 메뉴들로 구성됐다. ‘삶을 깨우고 돌본다’는 사찰음식의 의미가 담겨있다. 런치 4코스 가격은 9만 4,600원, 디너 6코스 가격은 12만 1,000원.
차를 페어링 할 경우 런치 코스에 2만 2,000원, 디너 코스에 3만 3,000원이 추가된다.
런치 4 코스는 연꽃차로 시작되며 보리밥, 두부장 배추, 더덕 자소 잣즙 무침이 준비된다. 미각을 충족시켜줄수있는 애호박 만두, 15년 이상 숙성 다시마 감식초, 잡곡 물김치 국수, 좁쌀 알타리 김치, 쌀 조청 취나물 우엉 두부 구이 등이 이어진다.
‘본식’으로는 봄나물 쌈밥과 김치, 호두 재피잎 고추장 무침, 들깨버섯탕, 고대미 밥을 준비했다. 후식은 백자인 다식, 아카시아 꽃 전이다. 차 페어링을 원하면 식사 전 메밀 차, 후식과 함께 김해장군 차가 제공된다. 가격은 9만 4,600원, 차 페어링 시 2만 2,000원이 추가된다.
디너코스는 총 6코스이며, ‘죽상’과 특별한 상차림 하나가 더해졌다. 하루의 시작을 죽과 함께 시작하는 사찰음식의 특징을 반영하여, 식사 전반부에 연자 죽, 배즙 연근 돌나물 물김치로 구성된 죽상이 나온다. 본식에 앞서 나오는 특별한 상차림에는 쑥개떡, 참죽 보리 고추장 장떡, 머위잎 도토리전, 7년숙성 간장 고수 겉절이, 석이버섯회로 구성된다. 가격은 12만 1,000원, 차 페어링 시 3만 3,000원이 추가되며 제주 세작, 메밀 차, 김해장군 차를 순서에 따라 곁들일 수 있다.
페데리코 하인즈만 파크 하얏트 서울의 총주방장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자연의 순리에 따라 얻은 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사찰음식과 같은 한국 고유의 맛과 한국의 발효음식을 소개한다”고 말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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