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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확인된 '변양균 파워'

<초대 경제부총리 후보 김동연>

金후보자 '비전2030' 실무 총괄...이정도·홍남기 이어 발탁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힘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후보자는 참여정부 때인 지난 2006년 변양균 당시 기획예산처 장관 아래서 우리나라 최초의 중장기 전략보고서인 ‘국가비전2030’ 작성의 실무를 총괄하는 전략기획관(국장급)에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보인 보고서로 작성 과정에서 수시로 소통하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2000년 변 전 실장이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이었을 때는 사회재정과장으로 보필했다. 김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기재부 예산실장, 2차관, 박근혜 정부 때는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하는 등 보수정권 때 중용된 전례가 있음에도 그를 부총리에 지명한 것은 변 전 실장의 추천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평가다.

최근 행정고시가 아닌 7급 출신으로 기재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지내다 청와대 총무비서관으로 발탁된 이정도 비서관도 변 전 실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 비서관은 변 전 실장이 기획예산처 차관 시절부터 정책실장으로 재임할 때까지 비서로 일하며 보필했다.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 실무를 담당한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서 국무조정실장으로 깜짝 승진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도 변 전 실장의 추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홍 실장은 변 전 실장이 청와대 정책실장 시절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해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변 전 실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손발을 맞췄고 2012년 대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문 대통령을 도왔다. 공약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과 수시로 통화하며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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