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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2017 D-1]지식인과의 성찬...4色 라운드테이블

러스·국내 AI 책임자 'AI시대 기업 전략' 논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들, 이론 융합 방안 고민

혁신 중소기업 CEO들은 미래 사업 전략 공유

미래형 수학교육 방향 짚어보는 자리도 마련





‘서울포럼 2017’의 부대 행사 중 하나로 열리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해외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일반 청중들의 눈높이를 맞춘 메인 세션보다 훨씬 심층적인 대화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포럼 개막식에 앞서 24일 정오에 열리는 첫 번째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다니엘라 러스 매사추세츠공대(MIT)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CSAIL) 소장과 국내 기업에서 인공지능(AI) 분야를 담당하는 책임자들이 AI 시대의 기업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현준용 LG유플러스 AI서비스사업부 전무 등 통신업계는 물론 장웅준 현대자동차그룹 첨단 운전보조시스템(ADAS) 개발1실장과 심상준 한국GM 전기차 담당 상무 등 자동차 업계, 박영태 KB금융지주 데이터분석총괄 전무를 비롯한 금융업계 임원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사회를 맡은 이석한 성균관대 행단석좌교수가 이슈를 던지면 업종별로 러스 교수에게 질문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영빈관 루비홀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인 과학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핵심 브레인들이다. 박태성 서울대 교수와 허원도 KAIST 교수 등 수학과 화학소재, 전기전자, 생명, 재료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계에서 논의하고 있는 이론들을 어떻게 융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본다.



4차 산업혁명의 현장에서 일하는 혁신 중소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도 미래 사업 전략을 공유한다. 서울포럼 개막식 직전 열리는 중소기업 CEO 라운드테이블에는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 등 중소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소셜 로봇(퓨처로봇)에서부터 수도·가스 스마트링 솔류션(케이스마트피아) 등 환경·인프라 분야부터 실내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어반베이스), 아파트 실거래 정보 제공(호갱노노)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주도 전략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에는 대한수학회 회원 10여명이 콘래드 울프램 울프램연구소 소장과 미래형 수학 교육의 방향에 대해 짚어본다. 이향숙 대한수학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에서 수학 교육 혁신가인 울프램 소장은 금종해 고등과학원 수학과 교수 등 상아탑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학자들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수학교육에 대해 탐색할 예정이다./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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