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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앞으로 5년이 경제 살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

김동연 신임 경제부총리 후보자./서울경제DB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장하성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연합뉴스


정의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연합뉴 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국가적으로 볼 때 앞으로 5년이 경제를 살리기 위한 어떻게 보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이날 과천정부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때, 그리고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됐다. 경제는 내가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총력을 쏟아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인세 인상은 신중해야 하지만 확장적 재정정책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내각의 첫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발탁했다. 김 부총리 후보자는 덕수상고, 야간대 출신으로 장관직까지 올랐던 ‘고졸신화’의 주인공이다. 문 대통령은 또 진보 성향 경제학자인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새 정부의 첫 청와대 정책실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정책실장에 임명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를 기용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 외교부 장관에는 외무고시 출신이 아닌 여성 외교관인 강경화 전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를,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 아시아정당 국제회의 공동상임위원장을 임명했다.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에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홍석현 전 JTBC·중앙일보 회장을 각각 기용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인선은 대단히 파격적이다. 김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고 김 부의장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교사 출신이다. 장 신임 정책실장은 과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돕던 사람이다. 정 신임 실장은 군 출신이 아닌 첫 번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고 강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비(非)외시 출신인데다 인사 청문 절차를 통과할 경우 최초의 여성 외교장관으로 기록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 인천지검장, 대검 차장에 봉욱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비서관에 김형연 전 서울고법 판사를 발탁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 후보자는 1957년 충북 음성 출생으로 가난한 가정환경을 딛고 덕수상고를 나와 국제대 법학과(야간)를 다니며 행시(26회)와 입법고시(6회)에 동시에 합격했다.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장관직인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됐으나 얼마 후 소신 있게 사표를 던졌다.

장 정책실장은 1953년 광주 출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미국 휴스턴대 재무학과 교수로 활동했으며 국내에서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 등을 지내 ‘경제민주화의 대부’로 평가받아왔다. 강 장관 후보자는 1955년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외교통상부 장관 재직 시절 외교국제기구 국장으로 발탁됐다./민병권·김영필·서민준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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