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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자유무역지역에 수산물가공 콜드체인 허브 만든다

산업부, 2019년까지 280억원 투입…10개 이상 기업 유치

산업통상자원부가 동해자유무역지역에 수산물가공 저온저장시스템(콜드체인) 허브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콜드체인은 어류 같은 신선 식품을 저온으로 보관해 생산지부터 가정까지 배송하는 유통체계다.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신선도를 유지하고 유통비를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동해와 러시아산 수산물을 저장·가공해 판매하는 기업을 동해자유무역지역에 집중 유치해 동북아시아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해자유무역관리원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총 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해 콜드체인 내 냉동·냉장창고(냉동 2만톤·냉장 5,000톤 규모)를 조성하고 1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들은 저렴한 임대료로 부지를 사용할 수 있고 가공 시설, 냉동·냉장창고를 활용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과 수익률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입주 기업들은 동해항의 풍부한 어족 자원을 기반으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외에 국세·지방세 감면, 판로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동해항 3단계 확장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부터는 컨테이너 화물의 취급이 용이해져 수출입 물류 환경도 대폭 개선된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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