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은 어류 같은 신선 식품을 저온으로 보관해 생산지부터 가정까지 배송하는 유통체계다.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신선도를 유지하고 유통비를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동해와 러시아산 수산물을 저장·가공해 판매하는 기업을 동해자유무역지역에 집중 유치해 동북아시아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해자유무역관리원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총 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해 콜드체인 내 냉동·냉장창고(냉동 2만톤·냉장 5,000톤 규모)를 조성하고 1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들은 저렴한 임대료로 부지를 사용할 수 있고 가공 시설, 냉동·냉장창고를 활용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과 수익률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입주 기업들은 동해항의 풍부한 어족 자원을 기반으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외에 국세·지방세 감면, 판로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동해항 3단계 확장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부터는 컨테이너 화물의 취급이 용이해져 수출입 물류 환경도 대폭 개선된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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