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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OPEC ‘9개월’ 산유량 감산 연장 합의

자바르 알루아비 이라크 석유장관(오른쪽)이 칼리드 알팔리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과 22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9개월 감산연장’에 동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바그다드=AFP연합뉴스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간에 9개월 간 산유량 감산을 연장하기로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자바르 알루아비 이라크 석유장관은 22일(현지시간)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과 생산량을 감축하기로 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알루아비 장관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사우디 에너지 장관과 만났다.

이에 따라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172차 OPEC 정기회의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감산 연장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사우디와 러시아는 내년 3월까지 9개월간 산유량 감산 연장을 추진하기로 지난주 결의한 바 있다.

OPEC 2위 산유국인 이라크는 OPEC 차원의 산유량 감산 연장 결의가 있다면 이를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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