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웨어] 운동·물놀이 후에도 뽀송뽀송...'서머슈즈 이보다 편할 순 없다'

잘 고른 신발 한 켤레는 그날 하루의 신체 리듬을 좌우한다. 특히 요즘 같이 땀이 많이 나는 더운 날에도 발을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을 잘만 고르면 냄새 걱정 없이 일상 생활이나 운동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휴가나 여행으로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다양한 형태의 여름용 슈즈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통기성과 착용감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초경량 워킹화’=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올 여름 신기술이 적용된 ‘에어벤트 트레킹화’를 소개한다. 이 제품은 방수 투습 기능이 우수한 고어텍스 소재가 사용됐고 신발 옆 부분에 미세한 숨구멍을 만드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사이드솔 오프닝’ 기술이 접목돼 360도 전방향 통기 기능을 제공한다. 중창에 사용된 오소라이트 기능은 악취 억제에 탁월해 장시간 산행에도 쾌적함을 준다. 끈이 없는 다이얼 방식이라 신발을 신고 벗을 때의 편리하다. 가격은 24만9,000원.

K2는 여름철 다양한 야외 활동을 고려한 썸머 워킹화 ‘시티 라이트’와 ‘레스큐 핏2’를 내놨다. 뛰어난 통기성, 가볍고 시원한 소재,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워킹화의 필수적인 기능과 트렌디한 스타일을 갖춰 인도어와 아웃도어 활동 모두에서 활용 가능하다. 시티 라이트는 자가드 타공 기법의 매쉬 소재를 적용한 초경량 워킹화며 레스큐 핏2는 측면을 케이지 구조로 설계해 밀착감을 높인 제품이다. 가격은 각각 11만9,000원, 13만9,000원.

네파는 아웃라스트 냉감 소재 적용, 공기순환 미드솔 및 클라우드 에어 시스템 등 ‘익스트림 쿨링 시스템’으로 시원함과 쾌적함이 유지되는 아이스 워킹화 ‘프리워크’ 시리즈를 출시했다. 국내 워킹화로는 최초로 갑피 부분에 아웃라스트사의 냉감 소재를 적용힌 것이 특징. 가격은 19만9,000원.

노스페이스 역시 무봉제 기법으로 제작한 초경량 트레일 러닝화인 ‘울트라 듀얼 레이스 1’을 선보였다. 239g의 초경량감으로 가볍고 경쾌한 러닝환경을 제공해 거친 지형에서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블랙, 그레이, 레드, 민트 총 4가지로 색상으로 가격은 13만 5,000원.

◇물 안과 밖에서 전천 후로 활용 가능한 ‘아쿠아슈즈’=휴가를 맞아 물가로 떠났다면 물 속에서도, 물 바깥에서도 신을 수 있는 아쿠아슈즈를 마련하는 게 좋다. K2는 바닥 창에 이중 배수 기능을 갖춰 신발 안에 물이 차오르는 역류 현상을 최소화한 아쿠아슈즈 2종을 선보였다. 메쉬 소재를 적용한 속건 기능으로 아웃도어 활동에 착용하기 적합한 ‘윈드 쿨’, 슬립온 형태로 멋스럽게 신을 수 있는 ‘부프’등이다. 가격은 각각 26만9,000원, 9만9,000원.

빈폴아웃도어는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창에 배수 구멍이 있어 물과 땀의 배출을 돕고 공기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아쿠아 트레킹 슈즈를 내놨다. 보아 다이얼을 접목해 탈착이 용이하며 원터치로 풀고 조이기가 쉽다. 발꿈치 부분 접힘 구조로 슬리퍼형으로도 변형이 가능해 실용성이 뛰어니다. 가격은 17만8,000원.

블랙야크가 여름철을 맞아 출시한 아쿠아슈즈는 밑창을 한층 강화해 해변 바닥의 이물질은 물론 일반 육지에도 신을 수 있게 해 물 안팎에서 모두 신을 수 있다. 두꺼운 밑창으로 워터 스포츠와 가벼운 트레킹까지 가능한 멀티 아쿠아슈즈인 ‘타키온(16만원)’과 퀵레이스 타입의 신발끈으로 쉽게 풀고 조일 수 있는 ‘타이푼(13만9,000원)’등이다. 와일드로즈도 네오프랜 소재를 사용해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아쿠아슈즈를 출시했다.

◇여름철 기본 아이템 슬리퍼와 샌들 =라푸마의 여름용 여성 샌들인 ‘몰리 샌들’은 얇은 여러겹의 스트랩으로 발등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것이 특징이다. 쿠션 기능이 우수한 파일론 및 샤무드 원단 깔창을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며 여러 겹의 다른 색상의 스트랩으로 화사한 느낌을 연출해준다. 가격은 8만9,000원.

빈폴아웃도어는 이번 시즌 최초로 바캉스 시즌에 활용도가 높은 비치 슬리퍼를 출시했다. 카무플라주 패턴을 적용한 슬리퍼로 해변가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착용이 가능하다. 바닥 쿠션감이 뛰어나며 톤온톤 컬러의 카모플라주 패턴을 배색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가격은 5만8,000원.

코오롱인더스트리FnC에서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한여름까지 착용 가능한 써머 슬립온 ‘티그리스’를 선보인다. 발바닥 구멍을 통한 배수기능을 갖춘 여름용 슬립온으로, 가벼우면서도 다양한 기능성을 갖춰 여름철 물놀이는 물론 일상생활이나 러닝, 실내 스포츠 활동에서도 신을 수 있다.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소재로 제작됐으며 자체 신발 밑창에 물성인 ‘리너지’ 를 사용해 쿠션감과 반발탄성을 극대화했다. 가격은 12만원.

업계 관계자는 “바깥 온도가 높아지는 봄·여름엔 활동 시 발 온도가 높아지기 쉬워 가벼우면서 착화감과 통기성이 우수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며 “이와함께 내구성은 물론 심플한 디자인까지 겸비한 멀티 아이템으로 일상부터 운동까지, 물 안에서 물 바깥까지 멀티 유즈가 가능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