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7시 52분께 부산 사상구 덕포동의 한 폐수처리 공장에서 노란색 가스가 누출돼 주변을 뒤덮었는데, 이 가스는 공장 내 80t 규모의 폐수 저장조 안에 있는 슬러지(오니)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내 직원 16명은 모두 밖으로 대피했으며 경찰과 119 특수구조대는 공장 주변을 통제하며 인근 주민에 대피권유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누출은 이날 정오가 되어서야 거의 멈췄으며 사상구 환경위생과는 누출된 가스가 질산가스인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산화질소와 아크릴로나이트릴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가스는 다량을 흡입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소량을 흡입하더라도 구역질이나 두통, 졸림, 설사 등 증상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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