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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금융권 '핀테크 육성' 성과 톡톡

[앵커]

금융권에 핀테크 바람이 불면서 은행들이 직접 핀테크 기업들을 지원하고 육성하고 있는데요.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과 핀테크 업체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인데 실제 가시적인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핀테크 업체 ‘파워보이스’. 최근 KB국민은행의 모바일 플랫폼 ‘Liiv’에 음성인식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모바일 간편결제 기술을 제공하는 ‘페이콕’ 역시 KB국민은행·카드와 손을 잡고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KB금융지주가 ‘KB스타터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하는 핀테크 업체들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24곳의 업체 중 15곳은 KB금융 계열사에 핀테크 기술을 제공했습니다.

모바일가계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비네핏’은 결제정보 연동 기술을 우리카드의 카드상품 큐레이션 서비스에 접목하기로 했습니다.

차량 직거래 플랫폼 ‘매너카’는 우리은행의 위비모바일 오토론과 제휴해 공동 마케팅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역시 우리은행의 핀테크 기업 육성 프로그램 ‘위비핀테크랩’에 소속된 업체들입니다.

‘핀테크드림랩’을 운영하는 IBK기업은행도 직접 육성한 핀테크 업체 중 ‘핀테크놀러지’·‘파운트’와 손을 잡고 채팅봇,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이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건 이처럼 핀테크 업체의 기술을 자사의 금융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권은 지난 2015년부터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핀테크 업체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과 금융권의 자금, 네트워크를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최근 실제 성과 사례들이 줄지어 드러나고 있는 만큼 금융권과 핀테크 업체의 협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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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SEN금융증권부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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