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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명 중 7명, 한국 방문하면 '명동'에서 '쇼핑'을 즐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하면 주로 어디서 무엇을 즐겨할까.

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방문 기간 중 가장 많이 하는 활동 1위(75.7%)로 ‘쇼핑’이 꼽혔다. 또한 이들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 1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명동’이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의 응답비율인 71.5%보다도 많아진 비율이다. 쇼핑에 이어 외국인들이 즐겨하는 활동 2위로는 ‘식도락 관광(51.0%)’이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 관련자는 “쇼핑이나 식도락 관광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제대로 된 관광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조사에 따르면 ‘자연경관 감상’이나 ‘고궁·역사유적지 방문’ 등의 활동을 했다는 관광객 수는 각각 28.6%, 25.0%로 전년 대비 (30.0%, 26.2%) 소폭 감소했다. 박물관·전시관 방문도 지난해와 같은 10.5%였다.

또한 외국인들이 한국을 여행하는 동안 방문한 곳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장소는 명동(63.2%)이었다. 이어 동대문시장(48.6%), 남산·N서울타워(33.6%), 고궁(30.1%), 신촌·홍대주변(25.9%), 남대문시장(22.6%), 인사동(21.9%) 등이다.

한편 응답한 외국인 관광객 중 24.5%는 ‘나홀로 여행’이었으며, 75.5%는 3명 이상의 동반자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체류하는 기간은 평균 6.4일이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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