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톡 이용자의 금융정보를 직접 활용하기는 어려우나 카카오톡 주소록을 통한 메시지 마케팅은 가능하다”며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등이 주소록을 통해 안심메시지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독일 피도르(Fidor)방크나 뉴질랜드의 ABS, 영국 바클레이즈(Barclays) 등 모바일 서비스를 인터넷 전문은행과 결합한 사례가 많다”며 “카카오톡 국내 이용자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카카오 비즈니스 파트너를 저금리 대출의 고객으로 끌어모을 수 있으며, 신용정보 등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이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액대출 등에 대한 신용평가 시스템은 지분참여 업체인 SGI서울보증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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