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카카오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고 투자의견은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9만7,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 주가 상승은 광고 매출의 전년동기대비 반등과 3·4분기 음양사 출시에 따른 게임 매출 반등 기대감 같은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 때문”이라며 “이전 상장과 카카오뱅크, 주요 자회사 상장 및 투자유치 가능성 등 하반기 긍정적 뉴스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에 따른 수급 개선과 3·4분기 카카오뱅크 출시 계획, 주요 자회사 상장 등 기대감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연간 마케팅 비용 상승이 예상돼 이익 개선 폭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광고 매출이 새로운 플랫폼인 ‘모먼트’와 함께 카카오채널 오토뷰 광고 등 신규 상품 출시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여기에 하반기 내수 경기 회복까지 더해지며 광고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연간 10% 수준의 매출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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