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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신개념 탈모방지 후보물질 개발

특허 출원…내년 임상

바이오니아가 새로운 개념의 탈모방지 후보물질들을 개발해 우선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바이오니아는 모근세포의 자살(apoptosis)을 유도하는 특정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RNAi(RNA interference) 기반의 탈모방지 후보물질들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물질들을 기능성 화장품으로 상품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 전임상시험, 내년 임상시험을 마칠 계획이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모낭에서 5-알파 환원효소라는 대사물질에 의해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환돼 발생한다. 바이오니아의 탈모방지 후보물질은 DHT가 달라붙을 안드로겐 수용체 생성을 억제하는 게 특징이다.

박한오 대표는 “DHT가 안드로겐 수용체에 달라붙는 걸 막는 물질은 부작용을 유발하지만 우리 후보물질들은 안드로겐 수용체의 양 자체를 줄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선 탈모방지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한 뒤 신약 개발 스케줄을 밟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유전자·단백질 합성 분야에서 20여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RNA)와 특정 단백질 생성을 차단하는 RNAi 신약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상처치유 과정에서 섬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끔찍한 흉터를 만드는 켈로이드 질환과 간암(2종), 폐가 섬유화돼 딱딱해지는 특발성 폐섬유화증, 피부 건선 치료제 후보물질 5종은 유한양행에 이전했다. 올 하반기 우수의약품생산시설(GMP)을 짓고 내년에 전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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