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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피델리티이머징마켓] 신흥국 채권에 투자...5년 수익률 33.6%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이머징마켓’ 펀드는 신흥국 채권에 투자해 주식형 펀드 못지않은 성과를 기록해온 상품이다. 지난 2010년 5월 설정된 후 5년여간 누적수익률이 33.6%로 국내주식형 펀드(28.2%)를 뛰어넘는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5년 평균 수익률(40.81%)에는 못 미치는 대신 채권 펀드의 특성상 리스크가 적다는 강점이 있다.

피델리티이머징마켓 펀드는 주로 신흥국 국공채·준공사채에 투자한다. 국내 설정액은 300억원에 못 미치지만 피델리티운용 런던법인에서 운용하는 모펀드는 16억2,000만달러(약 1조8,200억원)가 넘는 규모다. 펀드 편입 채권은 피델리티의 채권 애널리스트와 주식 애널리스트가 긴밀하게 협업하며 투자 가치를 분석한다. 퀀트 기법을 활용한 분석도 더해진다. 신흥국 개별 국가와 개별 기업까지 들여다보는데 엄청난 양의 정보를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3월 말 기준 피델리티이머징마켓 펀드가 투자하는 국가는 미국(펀드 내 비중 16.64%), 터키(8.23%), 멕시코(7.26%), 아르헨티나(6.4%), 우크라이나(5.06%), 브라질(4.9%), 도미니카공화국(3.61%), 페루(2.8%), 베네수엘라(2.69%), 스리랑카(2.15%) 등이다. 각국 국채뿐만 아니라 페루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천연가스 운송업체, 브라질 3위 식품 가공업체 등 안정적인 회사채에 투자한다.



펀드를 운용하는 스티브 엘리스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페루·태국 등의 현지통화 표시채권이 금리·환율 등의 측면에서 매력적이기 때문에 확대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최근 스프레드(가산금리)가 미미한 수준인 달러화 표시 신흥국 국채, 경제·정치적 리스크가 큰 일부 아시아 신흥국의 채권 투자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콜롬비아·러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통화 변동성이 크고 원자재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비중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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