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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과다복용 신경안정제, 의존성 높고 금단 현상까지

약 먹기 시작하거나 중단할 때

꼭 전문의 판단·지도에 따라야

빅뱅의 최승현(30·예명 탑)씨가 과다복용했던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는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보다 의존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는 갑자기 불안이 엄습하고 흥분하는 증상 등을 호소하는 환자에 주로 처방되는 항불안제다. 최순실씨가 공황장애 치료제로 장기간 복용했던 화이자의 ‘자낙스정’이나 일동제약의 ‘아티반정’이 대표적이다.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은 어지러움, 시력 불선명, 설사·구토·복통, 권태감, 흉통·요통·근육경련, 두통·어지러움·떨림, 불면증·신경과민·초조, 배뇨장애, 과다호흡, 발한, 혈관계 장애 등 다양한 이상반응을 초래할 수 있다. 유당분해효소 결핍증 환자, 우울증·수면무호흡증 환자 등에게 투여하면 안 된다.

특히 남용할 경우 수면진정제·알코올을 끊을 때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임의로 많은 양을 복용하면 언어 표현이 불명료해지고 졸음, 혼수, 협조장애, 운동실조, 호흡억제 등을 유발한다. 술과 함께 과다복용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낙스정 등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는 심리적·신체적 의존성, 금단 증상이 있기 때문에 약을 먹기 시작하거나 중단할 때 반드시 전문의의 판단과 지도에 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씨처럼 과다복용한 경우에는 우선 호흡기계·심혈관계 기능에 대한 처치를 하고 구토를 유도하거나 위세척을 한 뒤 호흡·맥박·혈압을 관찰하며 필요한 처치를 한다.

지난해 불안장애로 병·의원을 찾은 사람은 56만5,000명으로 2011년(44만5,000명)보다 27% 늘어났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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