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경쟁자였는데…" TV 홈쇼핑, 오픈마켓 속으로

GS홈쇼핑, 11번가서 생방송





TV홈쇼핑업체들이 한때 라이벌 관계였던 오픈마켓 속으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쇼핑이 급성장하면서 자체 플랫폼으로는 예전 같은 성장세를 구가하기 어려워지자 단순 상품 입점, 과거 방송 영상 제공을 넘어 아예 오픈마켓에서 24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GS샵은 지난 9일부터 SK플래닛 11번가에 업계 최초로 TV홈쇼핑 실시간 생방송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GS샵 TV 채널과 PC, 모바일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던 TV홈쇼핑과 T커머스 방송을 이제 11번가 전체 플랫폼에서도 24시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GS샵과 동일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사은품도 똑같이 받는다.

TV홈쇼핑의 오픈마켓 진출 확대는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2012년께 현대홈쇼핑, CJ오쇼핑(035760) 등이 G마켓과 11번가에 입점했다. 지난해에는 G마켓이 ‘홈쇼핑 NOW’라는 페이지에 홈쇼핑회사의 지난 영상을 싣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번 오픈마켓 24시간 홈쇼핑 방송까지 시작되게 된 것이다.

TV홈쇼핑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오픈마켓에 진출하는 것은 최근 유통시장 생태가 TV·PC에서 모바일로 급속도로 옮겨 가면서 자사 플랫폼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오픈마켓은 홈쇼핑업체보다 모바일 경쟁력이 월등한 것이 장점이다. 또 TV 채널과 같은 제약도 적어 매력적인 판매처로 부상하고 있다. 한때 존립을 위협하는 라이벌이었던 오픈마켓이 이제 플랫폼을 공유해야 할 필수 동반자가 됐다는 분석이다.

GS샵 관계자는 “TV 홈쇼핑 간 경쟁이 심화 되고 고객들의 TV 시청 행태가 변화함에 따라 오픈마켓 진출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11번가 관계자는 “GS샵뿐 아니라 다른 TV홈쇼핑 채널도 24시간 실시간 방송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사업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