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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상의, '조선업 위기 극복' 정부 정책 지원 촉구

자국선박 발주 시 선박건조과정 수직 계열화 요구

공공부문 선박 발주 물량, 중소조선사 수주확대 요청

부·울·경 상의 협의체가 중소조선사·조선기자재 업계 구하기에 발 벗고 나섰다. 부·울·경 상의 협의체인 동남권경제협의회(공동대표 조성제·전영도·최충경)는 15일 글로벌 경기침체와 저유가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조속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건의서는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등 정부부처와 각당 정책위의장에게 전달됐다. 이번 건의는 최근 대형조선사를 중심으로 수주 낭보가 이어지며 조선산업의 반등 가능성이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조선사, 기자재 업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동남권경제협의회는 수주절벽으로 고사 상태에 있는 중소조선사가 어렵게 수주에 성공해도 금융권의 RG 발급 거절로 수주 노력이 물거품 되는 현실이라 밝혔다. 기자재 업계 역시 국내 수주절벽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도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자국선사-조선사-기자재업계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로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건의서에는 최근 국적 선사 발주 물량을 중국조선사가 수주한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자국 산업 육성 정책 강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국내 조선사가 국산 기자재 사용을 늘려 상생할 수 있도록 자국선사-자국조선사-자국기자재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조선·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중소조선사·기자재 업계의 현장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강조하고 공공부문 선박 발주 물량을 중소조선사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동남권경제협의회는 지난달 31일 5개 시·도가 공동 건의한 △관공선 교체 추진 국비 지원 △중소형조선소 RG 발급 지원 건의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및 조선업희망센터 연장 건의 △조선업 구조조정 지원 특례보증 확대 △정부 정책자금 상환 유예 및 만기연장 지원 △조선업 보완 지역 먹거리산업 육성 지원 확대 △조선밀집지역 조선산업 사업다각화 집중 지원 등 7개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신속한 반영을 요청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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