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를 통해 협력사 5곳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중공업과 협력사들은 이를 위해 지난 14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동부 쭝꾸앗공단에 있는 두산비나에서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과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협력사들이 베트남에 법인과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두산비나 보유 공장 부지 일부를 제공하는 한편 각종 해외 진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산이 구축해놓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력사들이 법인·소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베트남 주무관청과도 협의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도와 해외에서도 일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베트남에 이어 향후 인도에도 협력사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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