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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은행연합회 7층은 거물 집합소

현오석·권선주·서근우 등

금융연구원 초빙연구원 발탁

현직서 쌓은 경험 전수 나서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은행연합회 건물에서는 현오석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부터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까지 경제·금융계의 전직 ‘거물’들이 심심찮게 목격된다. 같은 건물에 있는 은행연합회 유관 기관인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경제계 큰 별들을 퇴임 후 초빙연구원으로 발탁해 이들의 노하우를 듣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는 2월 퇴임한 권 전 행장이 퇴직공직자 재취업 심사를 통과한 뒤 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합류했다. 서근우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도 비상임연구위원으로 선임돼 같은 달부터 출근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임기는 1년으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역시 퇴임 후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그랬던 것처럼 연구원에 터전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현 전 경제부총리 역시 경영자문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역시 수출입은행장 퇴임 후 연구원을 거쳐 농협금융 회장에 발탁되기도 했다. 현재 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는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최공필 전 우리금융지주 전무 등이 있다. 이런 까닭에 은행연합회 7층에는 ‘발에 차이는 게 장관·은행장’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그만큼 금융 ‘고수’들이 모여있어 금융계 지혜가 집적돼 있는 곳인 셈이다. 금융계 현안이 있을 때마다 정·관계에서 은행연합회를 찾아 이들의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경청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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