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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부산위해 나섰다 하면 1,000억

부산 명물 영도대교 복원 1,000억원 지원 이어 오페라하우스 건설 1,000억 원 기부

부산지역 4만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쳐

롯데그룹은 지난 2013년 11월 1,100억원을 투입해 부산 영도대교의 도개기능을 회복했다. 영도대교가 재개통한 당일 기념 도개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이 부산지역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대규모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에는 롯데백화점 4개점을 비롯해 유통·관광서비스·식품 건설 등 롯데의 모든 사업부문이 진출해 있다. 현재 백화점, 마트, 면세점, 롯데리아, 홈쇼핑(콜센터), 정보통신(고객센터) 등 20여 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이를 통해 년간 4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롯데는 부산 지역 관광·문화·유통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부산복합쇼핑몰에 4,800억원, 김해관광유통단지 구축에 총 4,500억원, 동부산테마파크에 211억원 등을 투자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쇼핑문화공간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영도대교에 이은 대규모 지역공헌활동으로 부산 북항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1,000억원을 기부했다. 부산 오페라하우스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


◇부산의 명물 영도대교 복원, 오페라하우스 건설 1,000억원 기부

롯데그룹은 부산시의 명물인 영도대교 복원에 1,100억원,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1,000억원 등을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국내 유일의 도개교였던 부산 영도대교가 도개기능을 회복해 새롭게 개통했다. 롯데가 1,100억원을 들여 완공한 뒤 부산시에 기부채납한 것이다. 40여년만에 도개 기능을 복원해 건립된 영도대교는 이후 부산시민뿐 만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거듭나 성공적인 지역공헌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1934년 ‘영도다리’라는 이름으로 준공된 영도대교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산과 실향 등 우리나라 근대사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배가 이동할 수 있도록 상판을 들어주는 기능을 가져 부산시의 명물로 자리잡았으나 안전성 및 차량통행 문제로 1966년 도개기능이 중단됐다. 부산대교가 건설된 이후부터는 명성이 점차 퇴색됐으며, 영도대교는 완전히 철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 시민들의 반대와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감안해 보존하기로 결정됐고 당시 영도대교 인근 부산 롯데타운을 개발하고 있던 롯데는 2009년 영도대교 보수 · 보강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총 사업비는 1,100억원가량으로 롯데쇼핑과 롯데호텔이 전액 부담했으며, 기부채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복원공사 기간을 거쳐 2013년 마침내 영도대교가 재개통돼 40여년년만에 영도다리가 다시 들어올려졌다.

이 같은 결정에는 젊은 시절 영도다리 근처의 광복동에서 일하며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넘어갈 결심을 했던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고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이 부산시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부산시민들이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영도대교 복원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함께 롯데는 부산시 북항에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는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침체됐던 북항 일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가 취약한 부산지역에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지난 2008년 롯데와 부산시 간의 1,000억원 기부약정으로 출발한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부산북항재개발구역 내 부지 2만9,542㎡에 지하 2층, 지상 5층, 전체면적 5만1,617㎡로 1,800석 규모의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등을 갖춘 동남권 최대 규모의 극공연 전문공연장이다. 완공은 2021년 예정이다. 이번 롯데의 기부는 총 사업비 2,500억원 중 1,000억원을 출연한 것으로 부산 영도대교 복원개통에 공사비 전액인 1,10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부산지역에 펼치는 두 번째 대규모 공헌사업이다.

롯데그룹은 매년 12월 사직구장에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사진제공=롯데그룹


◇부산지역 롯데계열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롯데는 대규모 기부 활동 외에도 부산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부산지역 롯데계열사들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영화도시 부산으로서 위상을 세우기 위해 출범한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 조성에 앞장서 100억원의 기금을 지원했으며, 열광적인 야구팬들인 부산시민을 위해 지난 해 사직야구장에 6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부산지역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를 비롯해 롯데자이언츠 선수, 부산시민들과 함께 매년 연말 사직구장에서 부산 최대규모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는 지역의 대표적인 나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부산소방본부와 연계해 ‘119 안전·행복 하우스’ 조성기금에 지금까지 약 3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화재 취약계층이 화재를 예방하거나 복구하는데 쓰인다. 올해 하반기에는 롯데백화점이 부산시와 함께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신관에 2개층 900여㎡로 규모로 ‘청년일자리허브 Y+센터’를 조성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앞장설 계획이다. 그 뿐만 아니라 롯데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지역 특별채용, 고용디딤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소 지역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국내시장과 더불어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전용 상품관을 조성하는 등 지역 유망기업들의 해외진출에 앞장서서 지원하고 있다. 오성엽 롯데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부산 시민의 사랑이 지금의 롯데가 있는데 큰 기반이 됐다”며 “앞으로도 롯데가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데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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