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그룹의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차남 김익환(사진)씨가 한세실업 신임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룹의 2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한세실업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용백 단독 대표 체제에서 이용백·김익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김익환 신임 대표이사는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의 차남으로 한세실업 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한세예스24그룹은 지난 3월 창업주의 장남인 김석환 씨를 예스24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차남이 이번에 한세실업 대표직을 맡게 되면서 한세예스24그룹이 2세 경영 체제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가 한세실업 핵심부서에서 업무 역량을 쌓아왔고 한세드림, MK트렌드, FRJ 등 패션자회사들의 경영에도 참여해 사업성장에 기여했다”며 “한세실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앞으로 전문경영인 이용백 대표와 시너지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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