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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탄력근무제 도입...오후 4시 퇴근 할수있다

직급체계도 3단계로 간소화

LG화학(051910)이 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를 전면 도입한다.

LG화학은 다음달 1일부터 탄력근무제도의 하나인 ‘플렉스타임’ 제도를 모든 사무직을 대상으로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연구소를 포함한 LG화학의 일부 부서에서만 시행해왔다. 개별 직원이 플렉스타임제를 신청하면 하루 8시간 근무만 채우면 된다. 출근은 오전7~10시, 퇴근 시간은 오후4~7시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플렉스타임제 적용이 의무 조항은 아니며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회사에 통보하면 된다. 또 한 달 단위로 출퇴근 시간을 갱신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LG화학은 다음달부터 기존의 직위·연공 중심의 5단계 직급체계를 3단계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전까지 LG화학의 직원 직급체계는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나뉘었지만 앞으로는 사원 직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대리 직급은 ‘선임’, 과장·차장·부장 직급은 ‘책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차장부터 팀장 선임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과장부터 팀장 선임을 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 측은 역할과 성과 중심의 직급체계가 적용되면 직원들의 성장과 능력 발휘기회가 많아지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직 활력 증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환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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