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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4차 산업혁명 시대, 간접투자로 ‘똑똑하게’ 맞이하자

하루가 멀다 하게 보고 듣는 말이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것을 ‘미래’라고 입을 모은다. 바로 ‘4차 산업혁명’ 이야기다. 세계는 4차 산업혁명, 또는 정보산업 혁명으로 질주하고 있다지만 어떻게 하는 게 잘 준비하는 것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길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산업 현장에서 뛰는 기업도, 정책으로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정부도 머리를 싸매고 고민과 탐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도 이 대열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호기심으로 무장한 투자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떻게 투자해야 돈을 벌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과 정보화’를 동력으로 한 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각기 발전해오던 ICBM(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이 한 데 모여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가 된다. 인공지능(AI)의 기원은 1950년대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무관해 보였던 것들이 융·복합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신주용 삼성증권 WM리서치팀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 초지능이 특징이어서 이전 산업혁명보다 더 넓은 범위에 더 빠른 속도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유망한 업종의 리스트를 속속 늘려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통신을, 미래에셋대우는 통신 중에서도 차세대 통신기술인 5세대(5G) 통신을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 전기차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대중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스마트팩토리 성장세가 무서울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나금융투자는 4차 산업혁명 기술경쟁에서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기술(로보틱스)이 중요하며, 중소형 성장주의 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지금부터 4차 산업혁명 공부에 매달려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신주용 연구원은 “관련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개인 차원은 힘들고 무엇보다 리스크가 매우 높다”며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통해 자산 내 일부 편입을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4차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도 있고, 로봇이나 인공지능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ETF를 활용할 수도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지금의 기술 발전이 10년, 20년 뒤에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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