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전국 소외계층에 나눠 줄 갓김치 1,000㎏을 지난달 15일부터 2주 동안 담가 전달하는 여름철 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논산·양산 등 전국 CJ제일제당 사업장의 임직원 130여명이 김치 1,000인분을 직접 담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밥차를 이용해 배식하는 한편 가정에서 반찬으로 먹을 수 있도록 포장해 전달됐다.
CJ제일제당은 “겨울에 담근 김장김치가 다 떨어질 시기에 맞춰 각 지역 소외계층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타 기업에서 주관하는 김장 봉사활동이 대부분 겨울철에 집중된 탓에 여름철에는 소외계층에 원활히 김치가 공급되지 않음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재료를 공급한 ‘여수시 돌산갓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1년부터 CJ제일제당과 함께 여수 지역 특산품인 돌산 갓김치를 중소기업 상생 브랜드인 ‘즐거운동행’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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