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003530)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신규 부품이 앞으로 2~3년 간 LG이노텍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하면서 2018년 실적이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최대 30%까지 상승한 바 있어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내년도 성장성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이 재차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의 2·4분기 영업이익은 4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사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판소재 사업의 적자폭이 감소하고 디스플레이 소재가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3.8%포인트 개선된 7%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규 부품 공급이 예상되는 하반기 이익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의 3·4분기 영업이익은 88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전 분기보다 110% 많은 규모로 북미 주력 고객사가 3·4분기에 출시하는 신제품에 듀얼카메라를 포함한 센서 부품을 공급하게 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부품 역시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전반적으로 매출액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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