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 채널은 아모레퍼시픽의 사업 부문 중 가장 이익률이 높아 면세 채널 내 성장률 하락이 전사의 영업이익 감소를 주도할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채널 이익 기여도는 2016년 기준 35% 이상으로 추정되고 이 중 80%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로 추정돼 당분간 이 같은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2018년에는 면세 채널 성장률이 플러스 전환하고 아시아 지역 성장률이 20% 수준을 유지하며 국내 기타 채널의 성장률도 회복된다는 가정 하에 영업이익 규모가 2016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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