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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심판 금전거래…KBO 검찰고발 조치

“사건 축소 또는 은폐 의도 확인”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와 심판 간 금전 거래와 관련,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대한 검찰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지난 2013년 10월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일어난 사건에 대해 KBO를 검찰고발 조치하겠다고 6일 밝혔다. 또 KBO가 벌여온 국고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해 위법사실이 발견될 경우 추가 고발과 함께 보조금을 삭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O는 2013년 10월 두산 베어스 구단 관계자가 심판의 요구에 300만원을 입금한 사실을 2016년 8월 인지하고 자체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올 3월 상벌위원회를 열어 ‘대가성 없는 금전 대차’로 결론짓고 비공개로 사건을 덮었다. 문체부는 KBO가 사건을 축소 또는 은폐하려 했다고 판단해 검찰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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