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내일채움공제 가입 기업을 방문해 인력 채용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중진공은 임 이사장이 11일 전남 순천에 위치한 여성· 아동 전문병원인 현대여성아동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현대여성아동병원은 1996년 개원한 병원으로 190여명의 직원 중 75명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상태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에 따라 2014년 8월 공식 출범시킨 사업이다. 중소기업과 핵심인력이 일정 비율로 금액을 적립하면 근로자는 5년 만기 재직 후 본인 납입금 보다 많은 금액을 성과급 형태로 수령할 수 있다.
정기현 현대여성아동병원 원장은 “우수한 인력들의 이직으로 고심하던 중 내일채움공제를 알게 됐고 예산과 대상 등 고려사항이 많았지만 병원과 직원의 성장을 위해 가입을 검토하게 되었다”며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한 후 직원들의 안정적인 업무환경이 조성돼 눈에 띄게 이직률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내일채움공제를 통해 기업과 핵심인력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장으로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고 기뻐했다.
중진공은 올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기업(△ 중소기업청 인재육성형 사업 선정기업 △ 중진공 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 △ 중소기업 계약학과 참여기업 등)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 육성형 기업 전용 자금’을 2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임 이사장은 “인재에 투자하는 기업은 우리경제를 재도약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중진공은 우수인력이 중소기업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에 대한 연계지원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 창출될 수 있도록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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